文대통령 "한국판 뉴딜부터 문화콘텐츠까지…선도형 경제 전환 박차"
2021-10-25 11:04
"한국판 뉴딜, 세계가 함께 가는 길"
신산업·첨단산업 등 세계시장 주도
신산업·첨단산업 등 세계시장 주도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우리 경제가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세계 최고의 혁신역량이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표적으로 '한국판 뉴딜'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이어 지역균형 뉴딜, 휴먼 뉴딜로 확장했고, 투자 규모도 5년간 총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한 디지털 역량과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주력 품목이 수출을 주도하고, 경제회복을 넘어 도약을 이끌고 있다"며 "중소기업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신산업은 경제 반등과 도약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또 "미래차의 심장인 배터리는 기술우위를 앞세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 외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분야도 10대 수출품목으로 진입해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조선·해운업 등 위기에 처했던 기존 주력 산업도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혁신을 무기로 힘차게 재도약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산업 경쟁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10번째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했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해 자체 발사체로 1톤 이상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7번째 나라가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며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 우리 문화가 세계를 매료시키며 흑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