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땅값 1.07%↑…세종 1.48%로 최고
2021-10-25 11:00
올해 3분기까지 3.12% 상승…"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올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올라
전국 땅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세종과 서울의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1.07% 상승해 올해 2분기(1.05%) 대비 0.02%포인트(p), 지난해 3분기(0.95%) 대비 0.12%포인트(p) 소폭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로 3.12%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2.69% 및 2019년 3분기까지 누계 2.88% 대비 높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전분기 대비 수도권(1.19% → 1.23%) 및 지방(0.80% → 0.82%) 모두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32%, 경기 1.13%, 인천 1.12%로 변동돼 수도권 지역 모두 전국 평균(1.07%)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 1.48%, 대전 1.13%, 대구 1.12%, 부산 1.09% 등 4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1.07%)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 1.18%, 상업지역 1.16%, 녹지 0.95%, 공업 0.92%, 계획관리 0.88%, 농림 0.71%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토지거래량은 감소했다. 올해 3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78만 7000 필지(479.6㎢)로, 2분기(약 89만8000 필지) 대비 12.3%(약 11만1000 필지), 지난해 3분기(87만9000 필지) 대비 10.5%(약 9만2000 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만3000 필지(435.6㎢)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대비 19.4% 감소, 지난해 3분기 대비 1.2% 증가한 것이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올해 4월 이후 농지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 대전 27.7%, △대구 27.0%, △부산 21.5%, △제주 20.7%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도 △전북 26.8%, △전남2 5.3%, △대구 24.9%, △대전 22.4%, △제주 22.2%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2분기 대비 주거 3만5000, 상업 2000, 녹지 8000필지가 줄었다. 지목별로는 전 1만3000, 답 2만3000, 대 5만3000 필지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