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활문화센터, 대구문화재단이 시범 운영해

2021-10-22 17:35
10월 26일부터 시민갤러리 운영
대구문화재단, 리마인드 컬러풀 : 메타 퍼레이드 공모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생활문화동호회의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광역거점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할 대구생활문화센터.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은 광역거점 생활문화 플랫폼인 ‘대구생활문화센터’를 대구시와 위·수탁 협약 체결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대구문화재단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생활문화동호회의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광역거점 생활문화 플랫폼인 ‘대구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에 대구생활문화센터(이하 센터)는 대구 최초의 광역거점 생활문화센터로 수성구 만촌동 화랑공원 내 옛 통일 전시관을 리모델링한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건물로 동아리실, 음악실, 교육실, 공연장, 전시장 등을 조성해 오는 11월 19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센터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시민갤러리와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운영되는 오픈하우스 위크를 통해 모두의 갤러리, 생동버스킹, 생동예담 등 다양한 사전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생활문화인들의 축제인 ‘2021 대구생활문화제’ 또한 11월 19일 센터 개관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는 “앞으로 센터는 생활문화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과 생활문화 교류 플랫폼 기능을 통해 생활문화 커뮤니티를 확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문화를 누릴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2019년 장면.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한편, 대구문화재단과 대구시는 대구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개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도 축제에 대한 기대감 증폭을 위한 ‘리마인드 컬러풀 : 메타 퍼레이드’ 참여자를 오는 11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가 아닌 일상 공간 속에서 퍼레이드 영상을 촬영하여 접수하는 ‘시민 영상 퍼레이드’와 퍼레이드팀 발굴을 위한 ‘퍼레이드 쇼케이스’로 구분된다.

이에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메타 퍼레이드는 ‘영상’을 매개로 진행되며, ‘시민 영상 퍼레이드’는 개인 또는 방역수칙 모임 인원 이내 소규모로 팀을 구성하여 1분 이내 영상을 촬영하고 개인 유튜브 계정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이어 퍼레이드 쇼케이스는 컬러풀페스티벌 참여를 목표로 하는 20인 이상 퍼레이드팀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 희망 단체는 ‘일상의 귀환’을 주제로 3분 내외 퍼레이드 공연을 구성하여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메타 퍼레이드는 총 4천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시민 영상 퍼레이드 부문 총 10개 팀(또는 개인)에 총 1천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퍼레이드 쇼케이스 부문은 팀당 최대 5백만원의 출연보상금과 영상 쇼케이스 제작을 위한 제반 사항이 지원된다.

이후 공모에 선정된 작품은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하여 도심 속 설치 예정인 ‘리마인드 컬러풀 조형물’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대구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컬러풀페스티벌 개최 취소가 단순한 아쉬움으로 끝나지 않고, 비대면으로나마 축제를 기억하고 내년을 기약하고자 ‘리마인드 컬러풀 : 메타 퍼레이드’를 기획하였다”라며, “영상퍼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는 물론이고, 위기를 극복하는 응원의 힘을 전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