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내 장애인 시설 최초로 KF마스크 이달부터 생산...3억원 지원

2021-10-22 12:27
장애인 고용 안정,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안전 확보 기대
막·닭축제 시즌3 라이브커머스 진행...닭갈비 134인 분 판매

춘천시청 전경 [사진=춘천시 제공]

강원도 춘천시 장애인 근로 사업장이 도내 장애인 시설 중 처음으로 KF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 판매에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에 3억원을 투입해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시설들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KF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3D 마스크 성형기계 1대, 자동 포장기계 2대를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 내에 설치했고 지난달 식약처의 의약외품 제조업 및 품목허가를 받았다.

마스크는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의 기존 브랜드를 활용해 ‘호반이 황사방역마스크’로 이름 지었다.

현재 장애인 근로자 5명이 투입된 라인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 1일 1만 장, 월 20만 장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등 기존 상품 판로를 활용해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가 향후 조달청 나라장터 등 판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시는 또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마스크 판로 확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호반이 황사방역마스크’를 구입하는 등 구매 지원에도 노력키로 했다.

또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1내달 지정 완료 후부터 본격적인 판매 증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마스크 생산 사업을 통해 시는 지역 장애인의 고용 안정 도모및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감염병, 미세먼지와 같은 위협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원옥연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KF 보건용 마스크 사업을 시작으로 우리시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점차 증가하기를 희망한다”라며 “모범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첫 라이브방송 성공적으로 순항, 추가 TV홈쇼핑도 진행 예정

한편 시는 이날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시즌3 첫 라이브 커머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춘천마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와 언텍트 방식으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2021년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시즌3 라이브 커머스에서 닭갈비 밀키트 134인분을 판매됐다.

앞서 열린 시즌1에서는 552인분, 시즌2는 228인분의 닭갈비가 판매됐으며 시즌 3는 첫 라이브커머스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9시·낮 12시, 23일 낮 12시, 30일 오전 9시, 31일 오후 5시 LG헬로비전 지역채널(25번)에서 TV홈쇼핑 판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