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 현장방문

2021-10-20 17:41
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청사 장애인 편의시설 합동 모니터링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의 홍난파 생가 현장 방문 모습 [사진=화성시의회 제공]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장은 20일 화성시 남양읍 홍난파길 32 일원에 위치한 홍난파 생가 조성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이후 보류된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으로 난파 홍영후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는 자료관, 야외음악당, 꽃동산을 생가 주변에 조성하기로 했던 사업이다.

지난 2012년 단계적 사업추진 결정에 따라 현재 도로부지 매입 및 진입도로 조성까지 사업이 완료됐으나 민족문제 연구소의 친일인사 선양사업 반대 및 3.1운동 100주년 등 과거사 정리 분위기 형성으로 사업추진이 보류됐다.

담당부서에 따르면 사업 재추진시 친일인사 선양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대립 중이므로,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인지, 수정 혹은 일몰 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12월 있었던 ‘화성시 근대음악 콘텐츠 활용방안 좌담회’에서는 친일행위 등 과오를 함께 다루어 음악기념사업을 추진하자는 음악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과, 타 시의 친일논란 인물 선양사업 제시하며, 친일논란이 있는 홍난파 기념사업을 시 예산으로 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민족문제연구소의 의견대립이 있었다.

원유민 시의회 의장은 현장을 둘러보고 “해당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돼왔으나, 논란으로 인해 오랜 기간 답보된 상태이다. 사업추진관련 민원이 제기되고, 다른 용도로의 사업 추진 요청 또한 있는 바, 관계부서와 함께 검토해 보고자 방문하게 됐다"며 "간담회 개최, 지역협의체 구성, 타당성 용역 재실시 등 종합적인 재검토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합의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의 시청사 장애인 편의시설 합동 모니터링 모습 [사진=화성시의회 제공]

시의회와 시가 앞장서 장애인들의 활동편의를 위한 개선에 노력

이와 함께 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는 이날 시의회와 시청사 장애인 편의시설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날 모니터링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해 미비한 점이 발견되면 보완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교육복지위원회 송선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희, 김도근의원과 시 장애인복지과장, 청사관리팀장, 민원행정팀장, 아르딤복지관 지역연대팀 및 시민들이 함께했다.

앞서 아르딤복지관 지역연대팀 내 ‘권익옹호 모니터링단’에 의해 사전점검이 있었으며, 교육복지위원회는 모니터링단의 검토 요청 내용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시청 담당과에 요구했다.

파손된 점자블럭의 교체, 원활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도움벨의 이동배치, 장애인 화장실 안내표시 개선, 훼손된 점자스티커 재부착, 장애인전용주차장에 도움연락처 표시 등의 개선요청 사항이 있었다.

‘권익옹호 모니터링단’은 시 거주 장애인과 전문상담봉사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내 식당, 약국, 여가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보고 시설에 대한 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를 확인하여 장애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3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교육복지위원회 송선영 위원장은 합동 모니터링을 마치고 “장애인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만큼 실제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며 “시의회와 시가 먼저 솔선수범해 장애인들의 활동 편의를 위한 개선에 앞장 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