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계 총출동...‘제23회 반도체대전’ 개최

2021-10-20 18:48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서...기조강연은 26일 온라인 진행

반도체산업과 관련 제품·솔루션의 최신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3회 반도체대전(SEDEX)’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올해 반도체대전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설계·설비 등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분야의 237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에는 반도체산업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팀 아처(Tim Archer) 램리서치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 기조강연에 나서 행사 분위기를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반도체대전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모바일 등 4가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선보인다.

14nm(나노미터·1nm=10억 분의 1m)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DDR5 D램을 비롯해 업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센서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메모리 센트릭 유니버스(Memory Centric Universe)’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하는 SK하이닉스는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자율주행, 차세대 통신망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중요성을 강조한다.

초고속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군과 소비자용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을 총망라한 전시회인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솔루션을 소개한다.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를 누리면서 연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업,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제조 기업, 벤처·스타트업 기업 등이 명함을 내밀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부사업 홍보관이 조성되고 ‘반도체 시장 전망 콘퍼런스’,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 ‘반도체디스플레이 심포지엄’ 등 지식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세미나·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지난해 개최된 반도체대전(SEDEX 2020)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