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시장 실적 확대에 4분기가 더 좋다 [키움증권]
2021-10-20 08:01
키움증권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오리온에 대해 중국 시장 매출 확대와 가격인상 등에 힘입어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의 3분기 4개국 합산 영업이익은 115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중국 법인이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4분기에는 춘절 시점차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과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3분기 4개국 합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97억원, 115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 6%가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넘었다. 특히 9월 기준 4개국 합산 기준 매출액은 2280억원과 460억원으로 전년대비 9%와 10%가 늘었다.
실적은 4분기에도 상승세가 점쳐진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6511억원과 118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40%가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신제품 효과 중심의 판매량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베트남은 코로나 확진자 감소에 따른 지역 봉쇄 완화로 판매량 회복이 기대되고, 중국 및 러시아 법인의 가격 인상 효과 반영이 본격화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