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고인의 마지막 "외롭지 않게 지원할 것"

2021-10-19 16:07
3대 종교단체와 공영장례 지원 위한 협약 체결

[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9일 "삶이 고독했던 고인이 마지막은 외롭지 않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박 시장은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 지원을 위해 관내 3대 종교단체와 협약을 체결한 뒤, "가족해체와 빈곤으로 가족이 있어도 사망자의 시신 인수가 거부되거나 아예 연고가 없는 무연고자의 쓸쓸한 죽음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종교계가 함께 나서주셔 감사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별도의 추모(장례)절차 없이 화장으로 생을 마감한 무연고 사망자들에게 종교단체 주관하에 장례를 지원, 쓸쓸한 죽음을 위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교단체가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종교의식으로 진행하고, 광명시가 공영장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된다고 박 시장은 귀띔한다.

지원대상은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관내에서 사망한 자, 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 거부·기피된 사망자, 기타 공영장례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사진=광명시 제공]

종교단체 추모의식은 고인이 생전에 종교가 있었을 경우, 해당 종교단체에서 지원하고, 고인이 종교가 없거나 알 수 없을 경우 천주교(1~4월), 불교(5~8월), 기독교(9~12월) 순으로 추모의식을 주관하게 된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박 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 시민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행정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