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文, 이재명과 이번 주 후반 회동 예상…‘원팀’ 강조할 듯
2021-10-18 00:00
18·20일 경기도 국감 출석 후 만나 ‘정권 재창출’ 힘 실을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언제, 어떤 의제를 갖고 만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간단한 인사만 주고받았다.
역대 대선 후보들이 꼭 현직 대통령과 만났던 것은 아니지만, 이 후보 입장에서 임기 말 40%대 지지율을 유지하는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실제 이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청와대 측에 회동을 요청한 상태다.
17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회동 시점은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인 이번 주 후반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예정된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도 있다. 이 후보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현직 경기지사 신분으로 참석한다.
이 후보는 주말 일정을 비우고 경기도와 경선캠프 대장동 태스크포스(TF) 등에서 준비한 자료들을 꼼꼼히 읽으며 예상되는 시나리오별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첫 상견례인 만큼 특별한 의제보다는 당·청 ‘원팀’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