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이주열 "현 경제상황대로라면 11월 금리인상 충분히 고려"
2021-10-15 10:5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현 경제상황대로라면 11월에 금리인상을 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지금처럼 특별한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 및 변동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경제에서도 인플레 심화에 따른 여러 리스크 요인이 있었다"며 "코로나19 관련 방역 또한 아직 단계가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자는 시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의원님 말씀에 충분히 수긍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사실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자는 의견도 표면적으로 2명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면서 "10월 금리인상의 논거도 충분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