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아이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우주비행사·소방관 체험 가능”

2021-10-13 09:17
‘키즈 메타버스’ 개발 맞손…우리 아이 직업체험도 가상현실로
내년 중 서비스 시작…U+아이들나라 통해 무료 제공 예정

최성금 키자니아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오른쪽)이 LG유플러스 용산 본사에서 MOU를 맺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13일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와 함께 아이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키자니아는 ‘키즈 메타버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플랫폼 구축, 인프라 기획 등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어린이용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별도의 TF 조직을 꾸려 상세 기획·개발에 집중한다.

양사는 내년 중 국내 최초로 키즈 메타버스를 U+아이들나라 모바일 서비스로 선보인다. 서비스에 사용되는 아바타 캐릭터, 세계관, 스토리, 브랜드 등은 공동으로 설계한다. 고객들은 U+아이들나라를 통해 가상현실 속 직업체험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문현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담당은 “어린이 체험 교육에 특화된 글로벌 사업자와 손잡고,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를 마련해 ‘U+아이들나라’, 나아가 당사 메타버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멀티미디어를 통한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유용한 체험형 학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광석 ‘키자니아’ 파트너십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MOU를 통해 ‘키자니아’와 ‘U+아이들나라’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키즈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키자니아’만의 다양한 콘텐츠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