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15일 ‘2021년 인권포럼’ 개최…노동·주거·안전권 논의

2021-10-13 10:26
'모든 도민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인권경기' 주제로
도 특사경, 김장철 앞서 김장재료 제조·판매업체 단속

‘2021 경기도 인권포럼’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15일 ‘모든 도민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공정한 인권경기’를 주제로 ‘2021 경기도 인권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홍세화 경기도 인권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UN 워킹그룹 의장 수리야 데바(Surya Deva) 교수의 ‘인권친화도시를 위한 인권의 지역화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기도 인권포럼은 도민 인권실태조사 결과 도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인권문제로 응답된 노동권, 주거권, 안전권과 관련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노동권에서는 ‘안전하고 차별 없는 경기도의 노동정책’이라는 박종국 도 노동권익센터 센터장의 주제발표와 왕성옥 경기도의원, 송세련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원기 노무법인산하 대표의 토론이 진행된다. 

또 주거권에서는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생활 보장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이원호 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주제발표하며 최종현 경기도의원, 유병선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 김가원 민달팽이유니온 사무국장, 유병욱 경실련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안전권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한 민·관·경 협력체계’를 주제로 배미란 울산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하며 토론에는 정지원 법률사무소정 대표, 정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대표, 이성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강성문 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경기도 인권포럼의 주제인 노동권, 주거권, 안전권에 대해 경기도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과제와 역할에 대해 도민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김장재료와 김치제조·판매 업체 등 90개 업체 대상

한편 경기도 특사경은 이날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김치 및 김장재료 제조·판매업체의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은 고춧가루, 김칫소, 젓갈류 등 김장재료나 김치를 제조·판매하는 도내 90개 업체로 주요 수사내용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는 행위 △기준·규격 위반 식품 판매 또는 제조·가공·사용 행위 △지하수(음용수) 수질검사·완제품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외국산 고춧가루, 김치 원산지 둔갑 행위 등이다.

윤태완 도 특사경 단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도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이번 수사를 기획했다”며 “김장철에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집중 수사해 도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불법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