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촌 첫 수제맥주, 세븐일레븐에 먼저 출시된다
2021-10-12 18:34
13일 ‘교촌치맥’ 첫 출시…15일 교촌치킨 매장서도 판매
연말 교촌치맥 생맥주 선보여…내년 초엔 병맥주도 출시
연말 교촌치맥 생맥주 선보여…내년 초엔 병맥주도 출시
교촌에프앤비 수제맥주 공장 문베어브루잉 개장식 모습. 사진은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세번째)과 여창우 교촌치킨 가맹점소통위원회 회장 (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음 맥주를 따르고 있는 모습.[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이 만든 첫 수제맥주가 13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출시된다. 교촌에프엔비는 수제맥주의 주요 판로로 떠오른 편의점 채널 공략을 통해 인지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수제맥주 ‘교촌 치맥 하기 좋은 수제맥주(교촌치맥)’를 오는 13일 세븐일레븐을 통해 처음 선보인다. 신제품 교촌치맥의 알코올 도수는 5.3도다. 100점 만점으로 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IBU(International Bittering Units)는 15로 낮은 편이다.
교촌치맥은 강원도 고성 지역의 지하 200m 암반수를 사용했다. 오렌지 필과 고수 씨앗을 첨가해 시트러스한 향이 풍부하다. 탄산농도를 높여 라거와 비슷한 청량감을 높였다. 특히 밀가루와 전분이 첨가되지 않았으며 보리와 밀 맥아로 만들었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1인 가구는 664만 가구를 넘어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1∼2인 가구 비중은 2000년 24.6%에서 2010년 48.2%, 2020년 59.5%로 어느새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됐다. 젊은 1∼2인 가구는 신선식품이나 쌀에서부터 와인·수제맥주 등 거의 모든 오프라인 소비를 편의점에서 하는 데 익숙한 집단이다.
교촌은 오는 15일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에서도 교촌치맥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올해 연말까지 교촌치맥 생맥주도 교촌치킨 매장에서 선보인다. 내년 초에는 병맥주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