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치는 합리의 영역…진짜 중요한 문제라 尹 ‘정법’ 문제 삼아”
2021-10-12 11:41
“국가 지도자는 그러면 안 돼…천공 만남이 어떻게 사소한 일인가”
“10월 20일~25일 사이 ‘잭팟’ 터질 것…이재명에 가장 강한 후보”
“10월 20일~25일 사이 ‘잭팟’ 터질 것…이재명에 가장 강한 후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대통령이 어떤 사람의 말에 귀를 빼앗기느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미신이나 무속이나 사이비 종교나, 일반 시민은 그런 거 믿을 수 있다. 국가 지도자는 그러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윤석열 예비후보의 ‘천공 스승의 정법 강의’ 청취를 공격하고 있는 유 후보는 “정치는 합리나 상식이나 과학의 영역이 돼야 한다”며 “북한이 만약 쳐들어오면 그런 사람에게 물어보고 (대응을) 할 거냐”고 물었다.
여론조사상 3위를 하고 있는 유 후보는 “제가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한데, 꾸준히 올라가다가 언젠가 제가 잭팟을 한 번 터뜨릴 것”이라며 “10월 20일부터 25일 사이 (잭팟이 터질 거다). 10월 31일까지만 뒤집어지면 후보는 유승민이다”고 했다.
유 후보는 “뒤집을 자신이 있다. 토론이 아직 9번 남았다. 우리 당원들 국민께 여러 가지 비전과 정책은 물론이고, 제가 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강한지 알려드릴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
유 후보는 “우리 후보는 정책 공약 대결, TV토론에서도 이재명을 압도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된다. 이 지사 같이 흠이 많은 후보를 상대하려면 흠이 없어야 마음놓고 공격을 할 것 아니냐”고 했다.
최근 2030세대의 지지를 얻고 있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선 “젊은 층 지지를 얻는 게 굉장히 부럽다. 홍 후보도 노력을 했구나, 통하는 부분이 있구나, 그래서 나도 좀 배워야 되겠다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어려움에 처해도 저는 속으로 도와주고 싶어도 겉으로 그렇게 얘길 못 하는데 홍 후보는 진짜 동작이 빠르더라”면서 “저도 배워야 된다.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고 했다. 다만 “단점도 있다. 말도잘 바꾸고, 막말도 잘 하고, 여성 비하도 잘 하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