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PICK] 코로나19 뚫고 성장하는 기업들
2021-10-09 16:38
핀다,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대출 가능 금융사 47개사
아도바, 소속 크리에이터 300팀 돌파
아도바, 소속 크리에이터 300팀 돌파
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칠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 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발품 없이 대출조건 비교…누적 대출관리액도 40조원 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의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 올 3월 50만 다운로드를 넘긴 뒤 6개월만에 기록이다.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은 400조원을 넘겨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긴 이후 6개월만에 4배 이상 뛰었다.
핀다는 30~4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했다. 30대가 30%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8%로 뒤이었다. 20대와 50대는 각각 16%로 같은 비중이었으며, 60대 이상이 7%로 집계됐다.
대출의 전반적인 상황을 관리해주는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의 누적 대출관리 금액은 40조원(원금기준)을 넘겼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최근 많은 대출 규제로 인해 불안한 대중들에게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가장 유리한 대출조건을 한 번에 비교해 찾아볼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융기관과 다양한 대출상품을 제휴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출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대출이 있는 20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더 나은 대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개인 맞춤 대출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제페토 손잡은 스마트스터디…”IP로 글로벌 Z세대 소비자 소통”
스마트스터디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손잡고 ‘핑크퐁 아기상어'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를 통해 글로벌 Z세대 소비자와 접점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페토는 전 세계 누적 가입자 2억2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0대 비율이 80%다. 스마트스터디는 가상세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사용자와 소통하는 제페토를 활용해, ‘핑크퐁 아기상어’ 전용 샵을 오픈하고 통합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핑크퐁 아기상어’ 전용 콜라보레이션샵을 오픈하고 패션 아이템 37종을 출시했다. 상어가족 패밀리룩 테마의 점프수트, 홀로그램 캐주얼 의상 등 아이템들로 구성해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까지는 ‘핑크퐁 아기상어’를 소재로 한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제페토 X 핑크퐁 아기상어 뮤직비디오’를 유저들과 함께 제작하는 콘셉트로, 사용자가 창작한 콘텐츠 일부를 콜라보레이션 홍보 영상에 삽입할 계획이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로 전 세계 유튜브 최다 조회수, ‘베이비샤크 빅 쇼’로 미국 유·아동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슈퍼 IP로 등극한 ‘핑크퐁 아기상어’를 중심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아도바 안준한 대표 “중국 진출 유일한 해결책 발돋움”
중국 전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아도바가 지난 9월, MCN 출범 2년만에 중국 진출 크리에이터 300팀을 돌파했다. 지난 4월 200명 달성 이후 5개월만의 성과다. 총 구독자 수는 889만명을 기록했고, 총 운영 채널은 810개에 달한다.
아도바는 크리에이터들의 자유로운 채널 운영과 수익 정산을 골자로 중국 상위 8대 영상 플랫폼(도우인, 시과비디오, 비리비리, 하오칸비디오, 웨이보, 샤오홍슈, 왕이윈 뮤직, 따위하오)과 공식 업무 협약을 이끌어냈다. 취업이나 유학 비자가 없으면 채널 개설이 어렵고, 수익 정산에도 현지 은행 계좌가 필요한 중국 시장에서 창작자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한다.
14개에 달하는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해 구독과 조회수도 극대화했다. 중국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어, 유행을 좇기보다 효율적인 채널 운영이 중요하다는 것을 집중 공략했다. 현재 아도바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 최상위 등급 ‘TI-2’에 해당하는 데이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중국 온라인 영상 시장의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아도바는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발돋움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콘텐츠의 광범위한 노출과 높은 성과를 위한 최적화 전략을 목표로 데이터 통합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신티켓, 부작용 안심케어 서비스 지원금 상향
여신티켓 앱을 통해 온라인 수납 시 부작용 안심케어 서비스 가입 동의 항목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비용은 여신티켓에서 전액 부담한다. 시술 일로부터 60일 이내 부작용 발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금이 제공된다.
부작용 안심케어 서비스는 소비자와 제휴 병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혹시 모를 시술 부작용에 대한 부담 없이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제휴 병원은 높은 고객 만족도와 재 방문율을 기록하고 있다.
손승우 패스트레인 대표는 “부작용 안심케어 서비스는 누구나 피부 시술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도입되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 메디컬 뷰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벤처투자, 대전 충남 IR 개최
한국벤처투자가 대전·충남 소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12~13일 ‘대전·충남 투자유치 IR’ 행사를 대전TIPS타운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비수도권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전·충남 소재 스타트업을 엔젤투자자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엔젤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향후 엔젤투자매칭펀드에 신청해 추가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참가 기업은 대전 소재 △맥솔루션 △모쓰 △미토스테라퓨틱스 △애드 △어반데이터랩 △에이트마진 △티알 △필드솔루션 등 8개사와 충남 소재기업 △그로우키친 △노즈워크 △몬스타미디어 △미러 △스템바이오 △에스올텍 △티에스엔지니어링 △플렉시고 등 8개사다.
장남준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비수도권 스타트업이 엔젤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벤처투자의 매칭펀드 투자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