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넷플릭스·왓챠·웨이브…안방극장서 만나는 신작들
2021-10-09 00:00
무료한 주말 '집 안'에서 즐길 만한 일을 찾고 있다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 둘러보기가 제격이다.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등 주말 동안 볼 만한 다양한 연속물·영화를 소개한다.
◆ 비밀은 없잖아…넷플릭스 영화 '네 집에 누군가 있다'
넷플릭스 영화 '네 집에 누군가 있다'는 졸업을 앞둔 마카니 영과 친구들이 자신들의 얼굴과 똑같은 마스크를 쓴 채 학생들의 비밀을 폭로하고 살해하는 의문의 살인범에게 쫓기며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다.
마카니와 친구들은 잭슨의 죽음을 잊어보려 애쓰지만 이내 또 다른 친구 로드리고의 가면을 쓴 살인마가 나타나 충격에 휩싸인다. 언제 자신의 비밀이 폭로되고 살해당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카니와 친구들은 자신의 비밀과 목숨을 지키기 위해 살인자의 정체를 쫓기 시작한다.
영화 '네 집에 누군가 있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스테파니 퍼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대중을 사로잡은 탄탄한 구성과 몰입감 넘치는 원작 소설은 '컨저링'의 제작자 제임스 완이 만든 제작사 어토믹 몬스터,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제작한 숀 리비의 제작사 21랩스와 만나 압도적인 공포 영화로 재탄생했다.
◆ 의심이 불러온 균열…왓챠 단독 공개 '우주전쟁2'
지난 2019년 공개돼 엄청난 반응을 끌어냈던 '우주전쟁'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에선 외계 생명체의 침략 6개월 후, 인류를 몰살한 그들의 정체와 목적이 밝혀질 예정.
우주선에 납치됐다 살아 돌아온 에밀리. 뇌과학자 빌은 에밀리를 의심하던 도중 그가 외계 생명체와 같은 DNA 변이를 하고 있다는 단서를 발견한다. 이에 생존자들 사이에서는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점점 갈등을 빚기 시작한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지구를 되찾기 위해 반격을 준비, 이번에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의 외계인들에게 위협받는다.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 2회 연속 후보로 오른 바 있는 '유전'의 가브리엘 번, 프랑스 최고의 영화상인 세자르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의 레아 드루케, 그리고 '노멀 피플'로 2021년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친 화제의 SF 스릴러 드라마 '우주전쟁' 시즌 2는 왓챠에서 단독 공개된다.
◆ 강호동·신동엽, 연이은 패배에 삐걱…티빙 '골신강림'
티빙 '골신강림'은 자타공인 연예계 골프 최강자 강호동과 신동엽이 라이벌 골프친구에서 운명공동체가 되어 골프 레전드들과 펼치는 대결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 공개된 '골신강림' 7화에서는 연이은 패배로 인해 팀워크에 금이 간 호동엽(강호동·신동엽)이 멤버 교체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백돌이(골프 초보를 뜻하는 말)' 김이나와 임진한 프로의 협동 플레이로 인해 황금 배지를 놓쳤던 강호동과 신동엽은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나 1승을 얻기 위한 훈련에 나선다. 함께 연습하러 온 이수근의 실력이 날로 성장하는 것과 달리 신동엽이 줄곧 시원치 않은 샷을 선보인다. 강호동은 "동엽이도 해설하면 잘할 텐데"라며 구성원 교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두 사람은 갈등을 빚는다.
호동엽의 티키타카는 골프연습장에 이어 필드까지 계속된다. 임진한 프로의 옷 위에서 반짝이는 황금 배지를 본 강호동은 아쉬운 눈빛을 보내며 승리욕을 불태운다. 이어 그는 이수근이 선수로 경기에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신동엽을 가리키며 "그럼 신 해설?"이라며 끝나지 않는 멤버 교체 욕심을 드러내기도. 이에 신동엽 역시 격한 리액션을 요구하는 강호동을 외면하며 "안 맞는다"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줄곧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1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가운데 호동엽이 홀마다 '오.잘.공(오늘 제일 잘 친 공)'을 경신한다고 해 이들이 위기를 극복,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8일 티빙 공개.
◆ TV 버전과 차별화된 무삭제 버전…웨이브 영화 '희수'
웨이브 제작 영화 '희수'는 오는 22일부터 방송되는 KBS2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의 첫 작품. 배우 전소민, 박성훈, 김강현, 박하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희수'는 KBS 최초의 영화 프로젝트로 참신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해당 작품은 TV보다 2주 먼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공포 스릴러물. 죽은 딸을 다시 만나기 위해 VR의 힘을 빌린 황주은과 고태훈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공포 스릴러 장르가 결합해 독특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웨이브 측은 "'희수'의 오리지널 무삭제판이 공개되는 만큼 'SF 공포 스릴러' 장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방송본에서는 시간상 문제로 공개되지 않는 세부 내용이나 방송 심의로 인해 공개할 수 없는 수위 높은 장면들이 그대로 공개된다. 8일 웨이브 '영화' 카테고리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