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류창고 소방합동 전수점검 이달 완료…"6월 쿠팡 화재 예방"
2021-10-08 08:22
"물류창고 화재시 대형화재로 번지는 등 피해 막심…미리 대비해야"
정기적으로 합동 특별점검 추진할 계획
정기적으로 합동 특별점검 추진할 계획
서울시가 소방서, 자치구와 합동으로 서울 시내 중소·대형 물류창고 30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사고 예방 전수점검을 이달까지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7월 서울 시내 대형 물류창고(5000㎡ 이상) 12개소를 점검한데 이어, 오는 29일까지 5000㎡ 미만 중소 물류창고 18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6월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같이 물류창고 화재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수점검을 통해 화재유발요인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화재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특별 전수점검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동점검에는 소방관, 공무원 등 총 3명이 투입된다. 직접 현장에 찾아가 스프링클러, 소화기, 방화벽 같은 소방시설·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 피난시설에 적치물이 쌓여있거나 임의로 구조를 변경했는지 등 건축법상 저촉 여부 등을 철저하게 점검한다.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 비상연락망 같은 재난관리체계 구축 상태 등도 살핀다.
서울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중대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추후에 업체의 조치사항을 제출받아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향후에도 서울 시내 물류창고에 대해 정기적으로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