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곡교천·경기 안성천 야생조류서 AI 항원 검출
2021-10-07 23:15
고병원성 여부 3~5일 뒤 확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충남 아산시 곡교천과 경기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중간검사 결과다. 고병원성 AI인지를 판정하기까지는 3∼5일가량이 더 걸릴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방역 조치를 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유럽·아시아 등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했고, 해외에서 겨울 철새가 찾아오기 시작해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큰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금농가는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축사 소독, 손 세척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확인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