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허물어 가족센터로…내년 12개소 신규 설치
2021-10-07 14:28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가족센터 12개소 포함
여성가족부는 내년 신규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가족센터 12개소가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신규 대상지로 확정된 12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송파구 △부산 연제구·영도구·금정구 △대전 동구 △경기 고양시·용인시 △강원 인제군 △충북 제천시·보은군 △경북 울진군 △경남 고성군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내년부터 3년간 총 16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연도별로 2022년 34억원, 2023년 54억원, 2024년 73억원 규모다.
특히 부산 연제구는 폐가 부지를 활용해 국공립어린이집과 가족센터를 복합화하는 사업으로, 경기 용인시·부산 금정구와 함께 우수사업계획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돌봄·문화·체육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3종 시설 중 2개 이상을 하나의 건물에 함께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설 종류는 가족센터, 공공·작은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공립노인요양시설, 로컬푸드복합센터 등이 있다.
이 중 가족센터에는 시·군·구에서 운영 중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입주해 지역 내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상담·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가족센터는 가족형태별, 가족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맞는 가족상담·교육·돌봄서비스를 비롯해 세대·이웃 간 교류·소통 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 가족센터가 1인 가구를 비롯한 지역의 모든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