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호실적에 신사업 진출도 가속화…목표주가 '상향'" [키움증권]
2021-10-07 07:52
키움증권은 7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제품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이 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6%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 평균인 65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그린 소재 및 케미칼 부문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며 "염소계열 중 에폭시 부원료(ECH)는 전방 에폭시수지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해 3분기 역내 평균 스프레드가 t당 1354달러로 전분기 대비 약 35%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국내 1위 암모니아 사업자인데다 향후 벙커링 및 혼소 발전소의 수요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저장 능력은 9.3만t으로 국내 시장(약 140만t)의 60~7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시장 점유율 및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큰 그린 암모니아 사업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