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미래 국가경쟁력 핵심 인재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2021-10-06 17:43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국가대표 학생들과의 간담회 개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국가대표 학생들과의 간담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상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른쪽부터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서 우리나라의 미래 국가경쟁력인 핵심 인재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미래 과학 꿈나무와의 대화’를 주제로 한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국가대표 학생과의 간담회에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의 성과에 대해 격려와 축하를 전하고 학생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올림피아드 발전방안,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분야별 대표학생 1인과 함께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표학생들은 “과학분야 두뇌 올림픽인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준비하고 참가한 경험이 최종성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극을 받고 학습·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점점 적어지는 추세인데 후배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를 비롯해 그간 다양한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후속 지원을 추진한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서 역차별을 겪는다는 애로 사항을 반영해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활동 이력을 기재할 수 있는 수시 특별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교육·수상실적 기재와 가점부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선발 기준에 명시한다. 또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학생들이 국가 발전과 기업의 고급 연구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들이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경우 병역대체 복무 연계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임 장관은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학생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꿈과 재능을 계속해서 키워나가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