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1·3재정비촉진지구 통합 공원 조성...수영장·도서관 등 복합시설로

2021-10-06 09:00
천호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통과

[사진=서울시 제공/위치도(강동구 천호동 423번지 일대)]



서울시는 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천호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동구 천호동 423번지일대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3구역 내 '녹지'는 '공원'으로 변경, 천호1구역에서 조성될 공원 부지와 통합 개발된다.

두 개 부지가 통합돼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이 되면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약 4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부지에 작은 도서관, 강의실 등을 함께 갖춘 동주민센터와 기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는 공간을 오는 2024년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은 천호1구역과 천호3구역에서 촉진사업 일환으로 기부채납 예정인 부지를 관할 강동구에서 협의·조정해 탄생했다. 시는 시설별 조성 주체와 비용부담 등 구체적인 역할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천호3구역 북측으로 올림픽로와 구천면길를 동서로 연결하는 장기 미집행 도로(올림픽로80길과 구천면로33길을 포함한 도로 549m)를 천호지구 촉진사업과 연계해 강동구에서 폭 8m로 확장, 정비하는 계획도 함께 결정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기존 계획된 공공시설 부지에 천호·성내 생활권의 부족한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복합하여 조성함으로써 주민편의 제공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