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중국발 악재로 투심 위축…일본 증시 2%대 급락
2021-10-05 15:57
중국 휴장 속 亞증시 혼조세
닛케이 2.19%↓ 홍콩항셍지수 강보합세
닛케이 2.19%↓ 홍콩항셍지수 강보합세
5일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증시는 7거래일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77포인트(2.19%) 하락한 2만7822.12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6.17포인트(1.33%) 내린 1947.75에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시장은 전날 뉴욕증시 하락세 영향으로 매도세가 쏟아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정책 리스크(위험성) 등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진 탓이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2시56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4% 상승한 2만409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정유 관련주가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정유 관련주의 강세를 견인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 급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2.40포인트(0.32%) 상승한 1만6460.75로 장을 마쳤다.
한편 중국 증시는 국경절(1~7일) 연휴를 마치고 오는 8일 다시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