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코로나19 피해 소상인 지원 본격 착수

2021-10-05 14:52
음식점 경개선·청년소상인 세무서비스 지원
막걸리 제조 키트 체험단 190명 모집 나서

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인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시가 준비한 사업은 2가지로 △자영업 리뉴얼 오픈 프로젝트(점포환경개선) △청년 소상인 세무지원 등이다.

시는 우선 자영업 리뉴얼 오픈 프로젝트(점포환경개선)는 관내에서 5년 이상 음식점을 운영 중인 소상인 30개 업체를 선정해 최대 300만 원까지 점포환경 개선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모집기간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시 소상공인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원분야는 간판, 인테리어, 상품진열개선 3가지로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또 청년소상인 세무지원 사업은 관내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업종 사업장을 운영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인에게 세무신고 대리 수수료(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비용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31일 자정까 온라인을 통해 모집하며 총 240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향순 시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사업이 조금이나마 소상인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막걸리 제조 키트’ 시민체험단 모집 포스터  [사진=화성시 제공]

◆5일부터 선착순 모집···막걸리 키트 소비자 반응 조사

한편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은수포양조장과 함께 출시한 ‘막걸리 제조 키트’를 알리고자 시민 체험단을 모집하기로 했다.

체험단은 만 19세 이상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19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오는 25일까지 막걸리 제조 키트가 집으로 배송되며, 레시피 책자 또는 체험단 전용 SNS를 통해 공유된 동영상을 보고 가족과 함께 막걸리를 만든 후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특히 이번 막걸리 제조 키트에는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막걸리를 활용한 보리빵 분말과 레시피도 함께 동봉된다.

차재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막걸리 키트를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