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윤석열 지지선언…“정권 교체 충족할 후보”

2021-09-30 17:3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박진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오찬 회동을 마치고 박진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박진 의원이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윤 전 총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정권 교체의 국민적 요구를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뚝심과 소질을 갖춘 후보가 윤 전 총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미·중 간 치열한 글로벌 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무너진 한·미 관계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미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치밀한 외교 안보 전략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윤 전 총장이 철학과 생각을 같이한다는 걸 오늘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제가 (준비한) 선진국형 정책 공약을 다듬어 윤 전 총장에게 전부 전달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외교 안보 전문가로서 실력과 네트워크를 가진 박 의원이 집권 이후까지 뒤에서 도와주시기로 하셨다"며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국제 환경에서 우리 나라를 어떻게 선진국으로 끌고 갈 것인지 연구해놓은 결과물을 전수해주시기로 했다. 이런 걸 받아 공약을 더 구체화하고 보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