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0월 말부터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위드코로나 추진"
2021-09-30 10:39
"예산 이·불용 최소화해 경기 보강"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10월 말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또한 고령층 고용 활성화를 위해 채용 장려금을 확대하고 1인당 최대 300만원의 노동전환지원금도 신설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차 비상경제중앙대채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취약계층·한계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합 금지·제한업종에 대한 손실보상 작업은 '맞춤형으로 최대한 신속·간편하게'라는 모토하에 10월 말부터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 방역과 경제를 조화시킬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4분기는 우리 경제의 전반적 회복력 향상 및 올해 경제성과 극대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중에는 전 국민 70% 백신 접종 및 집단면역 형성 등을 계기로 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시도를 통해 근본적으로 방역과 경제의 조화를 통한 민생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인구절벽에 따른 고용 충격 대응 방안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부터 활발해진 고령층 베이비 붐 세대의 대거 은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가 채용 장려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자 추가채용 장려금'은 고령 근로자 수가 이전 3년보다 증가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한 전직지원서비스 제공 근로자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노동전환지원금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령자 계속 고용 지원 장려금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