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만배·이성문·이한성 전담팀 구성...이한성 소환 예고
2021-09-29 13:55
곽상도 아들 50억원 퇴직금 건도 수사 예정
경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반부패수사대 27명, 서울청 11명 등 3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기자 출신 김만배 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사이의 자금 흐름을 내사해온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이미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담팀은 이번 주 내로 이한성 화천대유 사내이사이자 천화동인 1호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4월 김 씨와 이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경찰에 통보했고, 용산경찰서는 5개월여간 자금 흐름을 내사한 뒤 최근 김 씨와 이 대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이와 함께 전담팀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건 역시 함께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