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 코로나19 환자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시설 확보 총력

2021-09-27 14:02
박남춘 시장, 강화 생활치료센터 방문해 현장 점검하고 관계자 격려

인천시가 추석연휴를 전후로 의료기관의 집단감염 발생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강화군 소재 S 유스호스텔을 생활치료센터로 신규 지정하는 등 병상자원 추가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27일 새로 지정된 치료센터를 방문,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추석연휴를 전후로 의료기관의 집단감염 발생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강화군 소재 S 유스호스텔을 생활치료센터로 신규 지정하는 등 병상자원 추가확보에 나섰다.

시는 27일부터 강화군 S 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게 되는 이번 생활치료센터 S 유스호스텔은 85실 규모로 170명의 환자가 수용 가능하다.

시는 이로써 생활치료센터 총 6개소에 1129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됐으며 자칫하면 코로나 중증환자 대상 병상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최근 급증세에 어느 정도 숨통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수도권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신속하고 광범위한 선제검사를 통해 모범적인 인천형 방역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발생추이를 보여 왔으나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25일 기준 가동률 82.4%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신속하게 추가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확보하고 추후 환자발생 추이에 따라 관내 학교 기숙사 및 호텔 등 운영 가능한 시설을 검토해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강화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명절연휴 이후 타 지역 방문자 및 가족단위 접촉자로 인한 검사가 몰리면서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각 군·구 차원에서 적극적인 생활치료센터 시설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며 "생활치료센터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0시) 1만5233명 대비 144명이 증가한 1만5377명이다.

입원환자는 2132명(전일대비 +72명)이며, 누계 퇴원자는 1만31597명(전일대비 +72명), 누계 사망자는 86명(전일대비 ±0명)입니다. 자가격리자는 8622명(전일대비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