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은 이번달 2년 임기가 만료되는 이규홍 자금운용관리단장(CIO)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학연금 CIO의 임기는 2년이지만 임기 동안 근무 실적 평가에 따라 1년 단위의 재계약이 가능하다. 2019년 10월 취임한 이 단장의 임기는 올해 9월 30일까지였다. 이번 재계약으로 내년 9월 30일까지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사학연금은 이 단장이 임기 동안 거둔 우수한 수익률과 리더십으로 연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재직 기간 거둔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2년간 기금운용수익률 11% 수준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사학연금 창단 이래 최고 운용수익인 2조141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기금 운용으로 올해도 우수한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와 사회책임투자(SRI) 강화 등 투자 다변화 전략으로 고객의 안정적 급여 지급을 위한 기금 증식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196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이후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와 NH아문디자산운용 CIO를 거쳐 아쎈다스 자산운용주식회사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