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벨스타 슈퍼프리즈, '초저온 물류센터' 조성 계약
2021-09-26 19:43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지구에 5218억원 투자...2024년 완공
항내 안전사고 예방 위해 과적 · 불법개조 화물 차량 집중 단속
항내 안전사고 예방 위해 과적 · 불법개조 화물 차량 집중 단속
이날 체결식에는 최준욱 IPA 사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이준호 EMP Belstar 대표, 김진하 ㈜한국초저온 대표이사 등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별 특성을 고려해 유사산업을 집적화하고 특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을 개정하고 특화구역 지정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번에 벨스타 슈퍼프리즈(컨소시엄)가 입주하게 될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 및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첫 특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전력 대체원으로 인근 한국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 냉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LNG 냉열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최대 70%)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벨스타 슈퍼프리즈(컨소시엄)는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총 5218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연간 약 29만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하며 2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LNG 냉열 공급과 관련 시스템 설치·운영을 전담하고 글로벌 투자기업인 EMP Belstar와 Belstar SF Holdings는 대규모 자금 투자를, 주식회사 한국초저온은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항만배후단지 내 최초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사업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해양수산부와 IPA는 물류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마케팅, 신규 항로개설 활동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최준욱 IPA 사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교역 축소와 무역활동 위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궈낸 성과로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친환경에너지 소비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공공·민간 협업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PA는 과적 및 불법개조 화물자동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달 말까지 화물차량 대상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참여기관은 IPA,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인천시 중부경찰서, 인천시 중구청, 인천항보안공사로, 물품적재장치 임의 연장 및 상하차용 답판 형태 변경 등 차량 불법개조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우선적으로 실시된 합동단속 결과, △적재불량 5건 △불법개조 3건 △안전기준 위반 2건 등 총 10대의 화물차가 '도로교통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IPA는 내달 말까지 해당 사항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상시 불시점검 및 인천항 출입관리 지침 개정 등을 통해 과적·불법 개조 차량의 인천항 출입을 강력 통제하기로 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과적 및 불법개조 차량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단속과 지속적인 계도를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안전한 인천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