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매년 정례적 정상회의…향후 영향력에 주목
2021-09-26 10:34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정상이 대중국 견제 목적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가 매년 정례적 정상회의를 연다. 중국에 대한 인도태평양 역내 미국 동맹의 강화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4개국 정상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대면 방식의 첫 쿼드 정상회의에서 만났다. 이날 회의의 핵심이 된 것은 대중 안보 위협 대처였다. 회의 뒤 나온 공동성명에서는 인도 태평양 질서 유지 협력을 비롯해 인프라, 정보통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내용이 실렸다.
정례정산회의가 열리게 되면서, 향후 쿼드가 앞으로 어떤 형태의 협의체가 될 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미국은 영국, 호주와 함께 유사한 성격의 새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를 결성하면서 중국을 압박했다.
쿼드는 앞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재임 당시 주창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을 미국이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