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서 한중 경제문화 교류행사 '한국주' 열려

2021-09-24 22:22

24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한중 교류행사 '한국주'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동북 3성 중심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에서 한중 경제문화 교류 행사인 '선양 한국주'가 24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2016~2017년 2년간 열리지 못하다, 2018년부터 다시 매년 열리고 있다.

랴오닝성 지방정부가 한국 투자 유치에 의욕을 보이면서 한중 투자무역 박람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치러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선양선양 신세계박람관에서 열린다. 한국 기업 20여 곳이 부스를 설치하고 제품을 홍보 중이며, 김밥 만들기와 랜덤댄스 등도 할 계획이다.

최두석 선양주재 한국총영사는 "중국 여러 곳에서 한국주 행사를 하지만 선양이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면서 "지리적 근접성, 문화적 유사성, 많은 동포의 존재 등 좋은 여건을 살려 선양이 한중 교류의 중심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