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평온한 고속도로…이동량 증가에도 교통사고는 감소

2021-09-23 16:08
일 평균 이동인원 5.1%↑…교통사고·인명피해는 29~42%↓

추석 연휴가 시작된 18일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인근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추석은 추석방역 대책에 따른 가정 내 가족모임이 최대 8명까지 허용되고 백신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추석연휴 이동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총 이동 인원은 3276만명(일 평균 546만명)으로 작년 추석 대비 5.1% 증가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자가용 이용 증가로 총 교통량 및 일평균 교통량이 작년 대비 9.2% 증가했다. 귀성길은 전년 추석보다 정체가 다소 증가했으나, 귀경길은 짧은 기간으로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심하게 나타났다.

대중교통는 철도, 고속버스, 항공 이용객은 전년 대비 각각 9.6%, 33.6%, 25.0% 증가했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드론,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한 교통단속 및 교통관리 강화에 따라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부상자 등 인명피해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교통사고는 338건으로 전년대비 약 29.4% 감소했다. 일평균 사망자수와 일평균 부상자 수도 각각 5명, 445명으로 전년 대비 23.7%, 4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