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 코로나19 겪는 동안 해외 의존도 심해져”
2021-09-23 07:59
한경연, 내수 회복 속도 더뎌...활성화 대책 필요성 제기
국내 주요 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었지만 해외 의존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매출액은 723조6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보다 49조5000억원가량 늘었다.
그러나 이중 국내 매출 증가분은 6.3%에 해당하는 3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93.7%(46조4000억원)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 매출 증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의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해외 매출액이 350조9000억원에서 397조3000억원으로 13.2% 증가하는 동안 국내 매출액은 323조2000억원에서 326조3000억원으로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해외시장 의존도도 2019년 52.1%에서 올해 54.9%로 높아졌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매출액은 723조6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보다 49조5000억원가량 늘었다.
그러나 이중 국내 매출 증가분은 6.3%에 해당하는 3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93.7%(46조4000억원)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 매출 증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의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해외 매출액이 350조9000억원에서 397조3000억원으로 13.2% 증가하는 동안 국내 매출액은 323조2000억원에서 326조3000억원으로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해외시장 의존도도 2019년 52.1%에서 올해 54.9%로 높아졌다.
실제로 매출액 상위 20개 기업의 상반기 국내 매출액 합계는 2019년 131조원에서 올해 148조1000억원으로 13.1% 늘어났다.
반면 하위 80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액 합계는 2년 전보다 7.3% 감소한 178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