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남한 SLBM 평가 절하’에 “별도 의견 無”

2021-09-21 10:43
IAEA ‘北 핵개발 전진’ 분석에도 같은 답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지난 15일 도산안창호함(3천t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우리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어딘가 서투른 작품”이라고 평가 절하한 것에 대해 “별도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굉장히 심층적으로 분석을 한 듯한 평가를 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은 “아직은 남조선(한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전략·전술적 가치가 있는 무기, 위협적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이 전력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도 “별도 의견 없다”며 말을 아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제65차 IAEA총회 연설에서 “북한에서 핵 프로그램은 플루토늄 분리, 우라늄 농축 및 기타 활동에 대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북한이 핵 개발 프로그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