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함백산추모공원 39번국도 연결 도로 개통...교통여건 획기적 개선

2021-09-17 19:41
1714억원 투입, 연장 2km, 왕복 4차선 도로 완공
함백산추모공원, 다이옥신 측정 결과 안전성 합격

17일 개통된 화성함백산추모공원 진출입도로 전경[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17일 39번 국도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잇는 진출입 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부터 시작해 39번 국도를 잇는 연장 2km, 왕복 4차선으로 그동안 국도와 직접 연결된 도로가 없어 6km 이상을 돌아 지방도와 마을안길을 돌아가야 하는 수고가 없어졌다.

이 도로는 지난 2019년 1월 착공해 32개월간 함백교 건설비용과 함께 총 171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연결도로 개통으로 우리 시를 비롯해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383만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6개 시가 뜻을 모아 조성한 장사시설인 만큼 이용편의를 높이고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다이옥신, 화장로 13기 중 7개기 미검출·6개기만  극소량 검출

한편 시는 이날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의 다이옥신 측정결과를 공개했다.

시가 이번에 공개한 다이옥신 측정결과는 지난달 4일부터 19일까지 화장로 13개기를 대상으로 측정을 진행한 것으로 7개기는 미검출, 6개기는 극소량만 검출됐다.

시는 함백산추모공원의 다이옥신 측정결과 최고수치가 0.005ng-TEQ/m3로 쓰레기 소각장의 법적 다이옥신 관리기준인 0.1ng-TEQ/m3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상 담배 1개비를 피웠을 때의 수치인 0.09ng-TEQ/m3 보다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다이옥신 측정결과는 함백산추모공원 화장장이 매우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이달 다이옥신 측정결과는 내달 중에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다이옥신류는 잔류성오염물질방지법 시행규칙 제7조에 의해 화장시설은 해당사항 없으나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시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반기별로 측정‧관리하고 있다.

박민철 시 복지국장은 “이번 다이옥신 측정 결과는 화장장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