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푸본현대 대표, 3년간 수장직 이어간다

2021-09-14 16:49
2017년 대표 선임 후 3연임 성공…부임 첫해 흑자전환 등 실적 견인 공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현대라이프(현 푸본현대생명) 대표에 선임된 그는 앞으로 3년간 사장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푸본현대생명]


푸본현대생명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이 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2021년 9월 15일부터 3년이다.

푸본현대는 지난달 24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로 이 대표를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는 "(이 대표는)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회사의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인"이라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2017년 1월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18년 대만 푸본생명으로 대주주가 바뀌면서 그해 9월 푸본현대생명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2년부터 적자를 이어왔지만, 푸본현대생명 부임 첫해인 2018년 당기순이익 586억원을 기록하며,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821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951억원의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