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선봬···“국내 최초”

2021-09-14 14:24
치아지지조직질환, 치은염에 효능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 [사진=동국제약 제공]


미국수의치과협회(AVDS) 자료에 따르면 생후 3년 이상인 반려견의 80%가 치주질환을 경험하며, 치아 관리만 잘해줘도 수명이 20~30%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동물의약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치주질환 치료제가 나와 주목된다.  

동국제약은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캐니돌 정은 치아지지조직질환과 치은염에 효능, 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작년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캐니돌 정은 생약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을 함유했다. 이들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잇몸 겉과 속에 한 번에 작용한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잇몸뼈 형성을 촉진 및 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돕고,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입증됐다.

2019년 진행한 캐니돌 정의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내원한 반려견 40마리의 스케일링 직전 및 스케일링 이후 4주·8주 시점의 치은지수, 출혈지수에서 임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캐니돌 정 출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동물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