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8일간 8조원 지급…"군인 PX 사용 가능"
2021-09-14 13:48
나라사랑카드로 국민지원금 받은 군인 한해
국민신문고·오프라인 이의신청 20만건 접수
국민신문고·오프라인 이의신청 20만건 접수
행정안전부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자 257만6000명에게 6440억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온·오프라인 누적 신청자는 3207만9000명, 누적 지급액은 8조197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지급대상자(잠정) 4326만명 중 74.2%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안부는 온·오프라인 신청 각각 첫 5일 동안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요일제를 적용했다. 온라인의 경우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였으며, 오프라인은 전날부터 오는 17일까지다.
지역별 신청자 수는 경기가 861만4000명(2조1536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556만8000명, 1조3919억원), 부산(211만2000명, 5279억8000만원), 인천(210만6000명, 5264만6000만원) 등 순이었다.
행안부는 현역 군인들이 전국 군 마트(PX)에서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나라사랑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신청·지급받은 경우에 한한다.
국민지원금 PX 사용 가능 시점은 국방부를 통해 별도로 공유될 예정이다. 추석 전후에 시스템 적용이 완료되면 기존 현역 군인들 국민지원금 사용처였던 '주민등록지 관할 자치단체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 전국 PX가 추가된다.
은행 창구나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은 이날 출생연도 끝자리 2·7인 국민들만 가능하다. 끝자리 3·8은 수요일(15일), 4·9는 목요일(16일), 5·0은 금요일(17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18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도 요일제가 풀린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기한 내 신청하지 않거나 수령한 지원금을 연말까지 쓰지 않으면 잔액은 국가·자치단체로 환수된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이의신청은 총 20만7327건이 접수됐다. 사유는 가구 구성 변경 7만9416건(38.3%), 건강보험료 조정 7만8816건(38.0%) 등이다. 이의신청은 오는 11월 12일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