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대도시로서의 지위 강화 논의

2021-09-14 08:55
'2020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시상식 27일 진행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회에 참석한 임병택 시흥시장 모습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오는 16일까지 56만 시흥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대도시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기 위한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동안 시 18개국이 56만 시흥시민을 위해 수립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펼쳐내고 특히 지난 3년간 민선7기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 50만 대도시 인프라 조성, 교육도시ㆍ공원도시 조성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 추진 방향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우선 기획조정실이 보고 첫 타자로 나서 지난 2년간 공약이행평가 최우수에 선정된 기세를 이어 임기 내 공약 완전 이행에 집중했으며 시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내·외 협력 거버넌스도 강화도 논의했다.

또 시는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타 지방정부와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협의회를 통해 시흥시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시민 중심의 정책 과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평생교육원 보고에서는 임병택 시흥시장이 남은 임기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교육정책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전개됐으며 시는 누구나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이를 개인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교육도시 시흥’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한 기존에 시흥만의 교육브랜드로 자리 잡은 혁신교육과 평생교육은 동별 마을교육자치회와 서울대교육협력사업을 통해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학교와 평생교육, 지역 교육프로그램 모두를 하나로 묶는 시스템도 중점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지난 4월 완공된 서울대시흥캠퍼스 내에 온라인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는 스누지스튜디오를 구축해 시공간 제약 없이 더 많은 시민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경국 보고는 시민 누구나 집 앞에서 자연을 누리는 공원도시 조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생태자원을 활용한 공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시흥시민 누구나 자연과 함께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전역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공간계획으로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 역시 공원도시 조성을 위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임 시장은 “시화호의 기적을 만들어낸 시흥시가 이제는 시민 누구나 자연을 누리는 자연도시, 공원도시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금의 시흥천을 만들어낸 사례가 있고 우리동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속도감 있는 행정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구체적 추진전략 및 실천계획을 반영·보완해 내년도 업무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주관한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시흥실버인력뱅크와 시흥시니어클럽의 시상식을 오는 27일 진행키로 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시흥실버인력뱅크, 시흥시니어클럽이 각각 보건복지부장관 대상, 최우수상 기관으로 선정돼 총 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55분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일자리 수행기관과 시흥시가 협업해 신규 사업과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을 위해 힘썼기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