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임시국회서 “종부세 완화, 시장에 잘못된 신호 우려”
2021-09-13 20:03
“젊은 세대에 많은 좌절감 줘 죄송”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과세기준 완화를 골자로 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저는 시장에 조금 잘못된 신호가 가지 않았냐 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종부세 기준 완화로 집값을 잡을 수 있겠느냐”는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종부세 완화 문제에 대해 당시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지만 국회에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산 격차를 너무 크게 함으로써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좌절감을 준 데 대해 정부 책임자, 행정 책임자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