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식] 양산시립박물관, '우산 윤현진' 추모특별전 개최 外
2021-09-13 17:57
경남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출신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 서거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9월 17일~ 12월 12일까지 '대한의 빛을 비추다. 우산 윤현진'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우산 윤현진 선생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서 윤필은의 둘째아들로 태어나 구포 구명학교(현 구포초)를 거쳐 배재학당에 진학후, 1913년 일본 도쿄의 메이지대학 법학과에 입학했다.
졸업후 국내로 돌아와 1918년 경남은행 마산지점장으로 근무하다 1919년 3월 21일 중국 상해로 망명하게 된다.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헌장' 공포에 참여하고,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같은 해 9월 초대 재무차장으로 역임돼 독립자금을 융통하는 등 임시정부의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맡았다.
그러나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1921년 9월 17일 서거했으며, 정부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번 추모특별전은 전시구성은 총 5부로 1부는 '윤현진과 가족들'로 윤현진 집안의 가계도, 결혼 등 집안의 가풍에 대해 살펴본다.
2부는 '근대학문을 배우다'로 유년시절 구명학교 입학부터 일본 메이지대학 입학 후 유학 시절의 독립운동에 대해 소개한다.
3부는 '국내외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일본 귀국 후 국내의 독립운동과, 상해로 망명 후 초기임시정부 탄생을 위한 활동 등을 소개하고 4부는 '윤현진과 교류한 사람들'로 서예가 석재 서병오를 비롯해 국회의장 신익희, 경주 최부자 최준 등과의 인연을 살펴본다.
5부에서는 윤현진 서거 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최초 국장(國葬)관련 자료, 양산춘추공원에서 거행된 추모식, 대전현충원 안장 등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메이지대학 조선학생동창회 명부(1942)'를 최초 공개해 윤현진의 메이지대학 졸업여부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뿐만 아니라 조선말 서화가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석재 서병오가 우산에게 직접 그려준 묵죽도와 2·8독립선언에 참여한 김철수 윤현진을 기리기 위해 작성한 추념사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윤현진 선생의 일생과 독립정신을 되돌아보고 추모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전시실에서 들려오는 선생의 독립정신을 되새겨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산시, 통도사 개산대재 기간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경남 양산시는 9월 18일~10월 17일까지 진행되는 통도사 개산대재 기간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통도사 개산대재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4년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기간중 국화작품을 통도사 대웅전 인근에 전시해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통도사 제1주차장에서 쌀, 꽃차, 수제요거트 천연염색, 화훼류 등 농산물이 판매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산시와 통도사간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외에 우리문화를 알리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