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광역 교통망 어떻게 바뀌나?'…9일 교통망 확충 종합계획 발표

2021-09-09 17:43
울산시, 수소전기차 200대 추가보급

울산시는 '울산 광역 교통망 혁신' 종합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울산광역 교통망 표시도.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울산 광역 교통망 혁신' 종합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송철호 울산시장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주요도로 등 향후 울산의 교통망 확충에 대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노선 개편의 핵심은 ‘태화강역 중심의 환승체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장거리 노선의 단축, 굴곡·우회노선의 직선화를 추진하고, 지역내 주요 거점 간 신속 연계를 위한 일반좌석 노선신설과 중구와 남구 도심지역 간 순환노선 연계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울산 도시철도 1·2호선과 관련해 지난 달 27일 '울산 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도시철도 2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호선은 지난 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에서 시급성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했으나,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해 최종선정됨으로써 울산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동시 타당성검증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울산권 광역철도와 관련, 지난 7월 KTX 울산역에서 울산 무거, 양산 웅상을 거쳐 부산노포를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KTX 울산역에서 진영까지 연결되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가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 확정됐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정부가 직접 예비타당성조사까지 완료함에 따라 타 광역철도 사업보다 2~3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울산북구 '송정역(가칭) 광역전철 연장운행'도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당초 노선은 부산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울산 북구 ‘송정역(가칭)까지 연장됐다.
 
주요 도로망 확충 사업도 진행중이다.

지난 7월 '제2명촌교 건설사업'이 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 확정됐다.
 
또 울산중구 다운동에서 경주 외동을 연결하는 '국도 14호선 확장사업'도 '제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 반영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일괄 통과했다.
 
여기에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사업'도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한편, 울산시는 수소전기차 2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올해의 경우 보급차량인 넥쏘가 2021년형으로 상향조정되고 가격도 125만원 인하돼 1차 공고분 200대가 소진됐다.

수소전기차 구매시에는 지난 해와 동일한 구매보조금 3400만원이 정액 지원된다.

이에 따라 올해 울산에서는 '넥쏘' 기본 사양인 모던형은 3365만원, 고급 사양인 프리미엄형은 369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유지된다.

신청기간은 공고일부터 사업비 소진시까지이며 신청대상은 신청일 전일까지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시민 및 법인 등이다.

구매자는 울산시에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수소전기차 제조·판매사인 현대자동차 지점·대리점에서 차량 구매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환경부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보조금을 신청하게 된다.

보조금을 지급받은 수소전기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 운행을 해야 하고 의무운행기간 내 수출, 폐차시에는 울산시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까지 우수한 미래차 수소전기차에 울산시민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