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로보틱스 기술 투자, 인류 편안함을 위한 것"

2021-09-13 11:24
국회 모빌리티포럼서 의원 만나 비전 밝혀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3일 국회위원들과 만나 로봇산업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13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에서 정 회장은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후손과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이라며 "앞으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차근차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로봇이 많이 대체하게 될 것으로 그 로봇을 유지하고 정비·프로그래밍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엔지니어가 필요하다"며 "많은 분이 우려하는 것처럼 일자리 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포럼 공동대표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성동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주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현대자동차가 주관해 열렸다.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의 '로보틱스 최근 동향과 이슈'와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 랩장의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및 보스턴 다이내믹스 협업 소개' 주제발표,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의 시연 등이 이뤄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