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손준성 텔레그램 계정 수사기관에 전달…지금은 탈퇴”
2021-09-13 11:34
“프로필 사진 동일인인지 확인…탈퇴 장면 PD도 같이 봐”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탈퇴했다고 알렸다.
조씨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그전엔 탈퇴한 계정이 아니었다. 이제 저한텐 손 검사의 번호가 없다”고 밝혔다.
조씨는 “(보도 전에)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는 손 검사 번호가 있었고 저는 없었다. 그래서 프로필 사진이 동일인인지 한 번 확인해봤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손준성 원래 이미지가 뜨다가 갑자기 순식간에 탈퇴했다는 장면을 여기 계셨던 PD님도 같이 봤다”며 “수사기관에 원 계정을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해 드렸고, 다른 기자님들한테도 먼저 확인하시라고 (보냈다)”고 했다.
그는 “그런 부분들은 없다. 녹취는 아니다”라며 “포렌식 하면 로그 기록들이 다 있지 않느냐, 그런 부분들은 이미 수사기관으로 다 제출했고, 제가 직접 참관을 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의 공모설에 대해서는 “대표님(박 원장)한테 시시콜콜 상의드릴 일도 없고, 정말 안부 정도만 물었다”며 “박 원장과 제 관계를 자꾸 오해하시는데, 제가 누구 말을 잘 듣거나 상의를 하지 않는 성격이다”라고 했다.
조씨는 “손 검사의 전달 문건이 도대체 왜 작성이 됐는지, 그 당시에 대검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총장(윤석열)은 어떤 일까지 인지를 하고 있었는지(가 본질)”이라며 “본인도 조작, 공작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고 그냥 그 사실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을 하시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