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NFL 테네시 타이탄스 후원...‘스포츠 마케팅’ 박차

2021-09-13 10:00
“미국 세탁기 공장 위치한 지역사회와 소통 확대”

LG전자가 처음으로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후원에 나선다. 미국 내 인기스포츠인 미식축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홍보 효과 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Nashville)에 연고를 둔 NFL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를 3년간 공식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탄스 홈구장에서 LG전자의 브랜드 광고, 홈 팬들을 위한 LG 프리미엄 가전 체험공간 등이 운영된다. NHL은 9일(현지시간) 2021·2022 시즌을 개막했다.

LG전자는 NFL에서 활약하는 타이탄스를 후원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홍보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NFL은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야구(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함께 미국 4대 스포츠로 꼽힌다.

2019년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한 LG전자는 현지 스포츠팀 후원 외에 지역 사회와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테네시주에서도 진행하고 양로원·청소년센터 등 지역 내 시설에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LG전자 생활가전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현지 생산체제를 토대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테네시 타이탄스의 공식 후원 로고.[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