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5개시, 2022년도 ‘첨단 도로교통 체계 구축’ 국비 공모 선정

2021-09-12 17:07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천...국비 138억원 확보

첨단 도로교통 체계 구축사업 개념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첨단 도로교통 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38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첨단 도로교통 체계 구축 공모사업(평가)에서 지역 5개 시(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천)가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보다 102억원이 늘어났다.

‘첨단 도로교통 체계’는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가공해 도로 이용자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거나 교통 흐름을 관리하는 체계이다.

경북에서는 포항, 경주, 구미, 경산 등 4개 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첨단 도로교통 체계가 구축·운영될 경우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교통 흐름을 분산해 지역 내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고 주변 지역과 시스템 연계를 통해 지역 간 광역교통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선정된 안동, 영천은 교통정보 수집 장치와 교통센터 설치, 분석·가공 시스템 구축 등 첨단 교통환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계속 사업으로 선정된 3개시(포항, 경주, 구미)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신호체계 개선, 2차 사고 예방 돌발상황 검지, 긴급차량 우선 통행 등 교통안전 관련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시군과 함께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특히 하대성 경제부지사가 국토교통부를 직접 방문해 공모 선정과 국비 지원 건의를 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친 결과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첨단 도로교통 체계(ITS) 구축을 통해 교통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는 ITS 구축,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 등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