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벤처 정신, LG 계열사 곳곳 뿌리내렸다
2021-09-13 04:13
LGD 사내벤처 파라솔, 드림챌린지 통해 투명 OLED 중개 베타 서비스 선봬
구광모 LG 회장이 강조하는 ‘벤처 정신’이 그룹사 곳곳에 뿌리내리며 결과물을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사내벤처 ‘파라솔(ParaSol)’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라솔은 자사와 계약된 파트너사를 통해 고객에게 투명 OLED 패널과 이를 활용한 콘텐츠의 기획, 개발, 설치·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베타 서비스에는 8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 파라솔은 파트너사들의 맞춤형·표준형 포트폴리오를 투명 OLED를 활용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의 의뢰가 접수되면 파트너사들은 1차 견적 산출, 실사, 2차 견적 산출, 최종계약 등 순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계약 내용을 이행하게 된다.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파라솔은 이와 같은 계약 과정에서 중개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정지수 파라솔 대표에 따르면 베타 서비스 시작 후 3주 동안 10건가량의 프로젝트 의뢰를 받았을 정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파라솔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정도로 구체적인 성과를 낸 데는 LG디스플레이가 진행하는 ‘드림챌린지’가 주효했다. 파라솔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디스플레이로부터 △별도 공간 제공 △사업개발비 지원 △성과보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사내벤처 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드림챌린지는 2018년 시작된 ‘드림프로젝트’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드림프로젝트를 통해 드림챌린지 외에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드림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드림챌린지를 통해 가상현실(VR) 방탈출게임을 출시한 ‘룩슨’, 오토바이 전용 블랙박스를 선보인 ‘별따러가자’ 등 사내벤처가 분사에 성공했다.
사내벤처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은 비단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다.
LG그룹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을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픈랩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3D 프린터, 물성분석기기 등 LG사이언스파크 내 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하고 LG로부터 각종 컨설팅, 협업 기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해외에서도 유망 스타트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의 배경에는 구 회장이 그룹 내 계열사에 강조하는 벤처 정신과 관련 프로젝트에 보내는 전폭적인 지지가 있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벤처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구 회장은 지난해 LG사이언스파크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며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같은 구 회장의 의지는 각 계열사에 다채로운 사내·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됐다.
지난해 9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를 통해 2개 아이디어를 최종 선발한 바 있는 LG전자는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서비스와 관련된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서류 심사,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5팀을 선정한 뒤 임직원 투표, 온라인 공개오디션을 진행해 사내벤처팀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1년간 과제 개발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종 결과물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회사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스타트업 형태로 독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LG CNS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업무자동화(RPA) 등 IT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단비, 햄프킹, 폴리오컴퍼니 등 3개 사내벤처를 분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파라솔은 자사와 계약된 파트너사를 통해 고객에게 투명 OLED 패널과 이를 활용한 콘텐츠의 기획, 개발, 설치·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베타 서비스에는 8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 파라솔은 파트너사들의 맞춤형·표준형 포트폴리오를 투명 OLED를 활용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의 의뢰가 접수되면 파트너사들은 1차 견적 산출, 실사, 2차 견적 산출, 최종계약 등 순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계약 내용을 이행하게 된다.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파라솔은 이와 같은 계약 과정에서 중개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정지수 파라솔 대표에 따르면 베타 서비스 시작 후 3주 동안 10건가량의 프로젝트 의뢰를 받았을 정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파라솔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정도로 구체적인 성과를 낸 데는 LG디스플레이가 진행하는 ‘드림챌린지’가 주효했다. 파라솔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디스플레이로부터 △별도 공간 제공 △사업개발비 지원 △성과보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사내벤처 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드림챌린지는 2018년 시작된 ‘드림프로젝트’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드림프로젝트를 통해 드림챌린지 외에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드림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드림챌린지를 통해 가상현실(VR) 방탈출게임을 출시한 ‘룩슨’, 오토바이 전용 블랙박스를 선보인 ‘별따러가자’ 등 사내벤처가 분사에 성공했다.
사내벤처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은 비단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다.
LG그룹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을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픈랩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3D 프린터, 물성분석기기 등 LG사이언스파크 내 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하고 LG로부터 각종 컨설팅, 협업 기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해외에서도 유망 스타트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의 배경에는 구 회장이 그룹 내 계열사에 강조하는 벤처 정신과 관련 프로젝트에 보내는 전폭적인 지지가 있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벤처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구 회장은 지난해 LG사이언스파크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며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같은 구 회장의 의지는 각 계열사에 다채로운 사내·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됐다.
지난해 9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를 통해 2개 아이디어를 최종 선발한 바 있는 LG전자는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서비스와 관련된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서류 심사,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5팀을 선정한 뒤 임직원 투표, 온라인 공개오디션을 진행해 사내벤처팀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1년간 과제 개발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종 결과물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회사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스타트업 형태로 독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LG CNS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업무자동화(RPA) 등 IT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단비, 햄프킹, 폴리오컴퍼니 등 3개 사내벤처를 분사시키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