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닷새간 62.2% 수령…온라인 신청 요일제 해제

2021-09-11 13:00
오프라인 신청은 13일부터 가능

지난 7일 오전 서울 한 재래시장 점포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닷새간 총 2690만7000명에게 6조7266억원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민지원금 지급 첫 주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1·6)과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에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지급한 결과다.

행안부가 집계한 지급대상자(잠정) 4326만명 중 62.2%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미 넷째날까지 절반가량(49.1%)이 수령했다.

지급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2409만6000명으로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281만명으로 10.4% 수준이다.

지역별 신청자 수는 경기가 730만8000명(1조8270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477만6000명, 1조1940억5000만원), 인천(181만9000명, 4548억5000만원), 부산(177만2000명, 4429억3000만원) 등 순이었다.

행안부는 이날부터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은행 창구나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가능하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는 온·오프라인 각각 첫 주에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