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전종서, 제15회 아시아 필름어워즈 남녀주연상 후보
2021-09-09 16:30
배우 유아인·전종서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남녀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9일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측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앞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 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여 아시아 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왔다.
올해 시상식에는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총 36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다. 이 중 한국 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세 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자산어보', '콜', '혼자 사는 사람들'까지 7편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지난 3월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자산어보'는 중국 장이모우 감독의 '원 세컨드', 인도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의 '수업시대',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와 작품상·감독상을 두고 경쟁한다.
남녀주연상 후보에도 한국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남우주연상에는 영화 '소리도 없이' 유아인, 여우주연상은 '콜' 전종서가 후보에 올랐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유아인은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을 연기했다. '시체 수습'이라는 살벌한 일을 도맡지만 태인은 근면·성실한 인물로 땀 흘려 돈을 버는 노동자처럼 그려진다. 영화 속에서 유아인은 대사 한 줄 없이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청룡영화제, 판타지아 영화제 등 국내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전종서는 자신의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으로 분해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모습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의 양면성을 그려내며 폭발적인 연기 에너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남우조연상에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여우조연상에는 영화 '세 자매' 장윤주, 신인 배우상에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남우조연상(박정민)에 이어 편집상(김형주), 촬영상(홍경표), 음악상(모그)까지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홍의정 감독의 영화 '소리도 없이'의 경우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에, 조성희 감독의 영화 '승리호'는 의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에 오르는 등 두 작품 모두 각각 3개 부문에 올랐다.
해외 작품에서 활약한 한국 영화인들의 후보작들도 눈에 띈다. 배우 김현빈이 대만 영화인 '침묵의 숲'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베를린', '신세계', '택시운전사' 등의 음악을 맡아 국내 영화상을 석권한 조영욱 음악감독이 중국 영화인 '공작조: 현애지상'을 통해 아시아필름어워즈 음악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한국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이창동 감독은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영화 '오아시스'),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영화 '밀양'의 전도연), 제63회 칸영화제 각본상(영화 '시'), 제71회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영화 '버닝')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선두에 섰던바. 그는 제13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감독상과 공로상을 함께 받기도 했다.
올해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오는 10월 8일 온라인 개최와 부산에서의 대면 참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
9일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측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앞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 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여 아시아 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왔다.
올해 시상식에는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총 36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다. 이 중 한국 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세 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자산어보', '콜', '혼자 사는 사람들'까지 7편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지난 3월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자산어보'는 중국 장이모우 감독의 '원 세컨드', 인도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의 '수업시대',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와 작품상·감독상을 두고 경쟁한다.
남녀주연상 후보에도 한국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남우주연상에는 영화 '소리도 없이' 유아인, 여우주연상은 '콜' 전종서가 후보에 올랐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유아인은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을 연기했다. '시체 수습'이라는 살벌한 일을 도맡지만 태인은 근면·성실한 인물로 땀 흘려 돈을 버는 노동자처럼 그려진다. 영화 속에서 유아인은 대사 한 줄 없이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청룡영화제, 판타지아 영화제 등 국내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전종서는 자신의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으로 분해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모습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의 양면성을 그려내며 폭발적인 연기 에너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남우조연상에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여우조연상에는 영화 '세 자매' 장윤주, 신인 배우상에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남우조연상(박정민)에 이어 편집상(김형주), 촬영상(홍경표), 음악상(모그)까지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홍의정 감독의 영화 '소리도 없이'의 경우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에, 조성희 감독의 영화 '승리호'는 의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에 오르는 등 두 작품 모두 각각 3개 부문에 올랐다.
해외 작품에서 활약한 한국 영화인들의 후보작들도 눈에 띈다. 배우 김현빈이 대만 영화인 '침묵의 숲'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베를린', '신세계', '택시운전사' 등의 음악을 맡아 국내 영화상을 석권한 조영욱 음악감독이 중국 영화인 '공작조: 현애지상'을 통해 아시아필름어워즈 음악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한국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이창동 감독은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영화 '오아시스'),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영화 '밀양'의 전도연), 제63회 칸영화제 각본상(영화 '시'), 제71회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영화 '버닝')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선두에 섰던바. 그는 제13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감독상과 공로상을 함께 받기도 했다.
올해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오는 10월 8일 온라인 개최와 부산에서의 대면 참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